의협 "의료계 감당하기 역부족"..국가 의료 위기 선언

남주현 기자 2020. 12. 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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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인해 의료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왔다며 '국가 의료 위기'를 선언했습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오늘(2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현 상황은 의료계가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며, "중환자 치료 및 응급의료 체계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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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인해 의료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왔다며 '국가 의료 위기'를 선언했습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오늘(2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현 상황은 의료계가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며, "중환자 치료 및 응급의료 체계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어 "지나치게 코로나19 치료에만 몰두하면 다른 질환을 앓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39명이지만, 약 6%에 이르는 올해 초과 사망률을 숫자로 환산하면 약 2만 명으로, 코로나19의 여파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간접사망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게 의사협회의 분석입니다.

의협은 초과 사망 자료를 연령별, 성별, 지역별로 표준화하고 더 정밀하게 분석해 추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사협회는 국가의료위기 극복을 위해 의료전문가가 포함된 민관 합동의 '국가 긴급의료위원회'를 구성해 빨리 종합대책을 수립하라고 제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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