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이 이끈 폭발적 수주릴레이..韓조선 이번 주에만 4조원 수주

김동규 기자 2020. 12. 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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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의 올해 막판 수주 릴레이가 매섭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은 이번 주 3일 만에 총 4조324억원의 수주에 성공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모잠비크 프로젝트발 LNG선 발주는 올해 내내 나오던 이야기인데 연말이 돼서야 해당 프로젝트로 추정되는 발주가 나왔다"며 "올해가 일주일 정도 남았지만 남은 기간 동안에도 여러 선종에서 추가 수주 소식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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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총 4조원 수주
LNG선 17척 수주소식..이번달 말까지 추가 수주 기대감 상승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 뉴스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 조선업의 올해 막판 수주 릴레이가 매섭다. 단 3일 만에 4조원대를 수주했다. 조선업계는 "진작 나왔어야 할 수주 물량이 막판에 나왔다"면서도 올해 마지막까지 수주 영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은 이번 주 3일 만에 총 4조324억원의 수주에 성공했다. 21일부터 23일까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2조4057억원, 삼성중공업이 1조6267억원을 각각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이번 주에 '잭팟' 수준의 수주를 할 수 있었던 것은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이 경쟁력 때문이다. LNG선은 한국 조선업 빅3인 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세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선종이다. 배 가격도 타 상선에 비해 높아 수주가 증가할수록 조선사의 수익성도 높아진다.

시장조사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7만4000㎥급 LNG선 1척의 가격은 1억8600만달러로 23일 환율 기준으로 약 2060억원에 달한다. 이번 주 양사는 총 17척의 LNG선을 버뮤다, 파나마,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수주했는데 금액으로는 약 3조5000억원에 달한다.

양사는 "공시에 나온 내용을 제외하고 선주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나 LNG 프로젝트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업계는 17척의 LNG선이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는 글로벌 에너지기업 '토탈'이 진행하는 LNG개발 사업이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수개월 전부터 이 프로젝트에서 총 17척의 LNG선 건조의향서(LOI)가 한국조선해양(9척), 삼성중공업(8척)과 체결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확히 이번주 양사의 LNG선 수주 척수와 딱 맞기에 업계는 이번 수주를 모잠비크발 LNG 프로젝트에서 나온 것으로 유력하게 추정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모잠비크 프로젝트발 LNG선 발주는 올해 내내 나오던 이야기인데 연말이 돼서야 해당 프로젝트로 추정되는 발주가 나왔다"며 "올해가 일주일 정도 남았지만 남은 기간 동안에도 여러 선종에서 추가 수주 소식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3일까지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목표 수주액 110억달러 중 100억달러를 수주해 91%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목표액 84억달러 중 65%를, 대우조선해양은 목표액 72.1억달러 중 40.6억달러로 56.3%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LNG선 육상 이동. © News1 박영래 기자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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