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X박유선, '우이혼' 합류..'11년 연애→1년만 이혼' 진짜 이유 밝힐까 [종합]

김수현 2020. 12. 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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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박재훈-박혜영등 이혼 부부들의 재회로 인기몰이 중인 '우이혼'에 그룹 DJ DOC 이하늘이 4호 커플로 전격 합류한다.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이혼 부부의 재회와 짧은 여행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매회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몰입감과 놀라운 파급력을 낳으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박재훈-박혜영 등 세 커플의 각본 없는 리얼한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우이혼'은 수도권 시청률 9.0%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2%까지 치솟으며 폭발적인 화제를 입증했다.

오는 25일 '우이혼' 6회에서는 이하늘-박유선 커플이 새로운 '4호 커플'로 등장할 예정,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1994년 DJ DOC로 데뷔한 이하늘은 '여름이야기' '런투유' '디오씨와 춤을' '나 이런 사람이야' 등을 발표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이하늘은 2018년 11년간 연애를 해왔던 여자 친구 박유선과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1971년생인 이하늘이 당시 48세, 1988년생인 신부가 31세일 때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이하늘은 여자 친구를 '모과'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는 등 사랑꾼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2020년 2월, 이하늘은 급작스럽게 이혼 소식을 전해 큰 충격을 안겼다. 이하늘 부부는 11년이라는 긴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지만 안타깝게도 1년 4개월 만에 이혼 결정을 내리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더불어 알려지지 않았던 이하늘의 이혼 이유와 이혼 이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됐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 수많은 부부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들어왔지만 단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던 상황. 아이러니하게도 두 사람의 최초 동반 예능 출연이 이혼한 후인 '우이혼'이라는 점에서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이혼'은 이혼한 부부가 처음으로 속마음을 고백하며 진짜 이혼 속사정을 밝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방송된 박재훈-박혜영은 '찐 현실 부부' 면모를 보여줬다. 박재훈이 이혼 후에도 매년 결혼기념일을 챙긴다는 사실이 알려져 스튜디오는 대혼란에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박혜영은 결혼 생활 당시 남편의 늦은 귀가나 연락 없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았던 것을 떠올리며, 신뢰가 깨지기 시작했던 '그때 그 사건'을 언급했다. 우연히 박재훈의 핸드폰을 확인하다가 문자에서 낯선 여자의 흔적을 발견했던 것. 박혜영의 충격적인 고백에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영하 선우은숙은 함께 여행을 하며 관계가 변화했다. 이영하는 "내가 한번은 제대로 신혼여행처럼 분위기를 잡아주고 싶었다. 즐겁게 행복하게 떠날 때까지 미소를 잃지 않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자기가 좀 달라졌다. 말도 많이 하고 내 얘기도 많이 들어주더라. 집에 가서 자기 생각이 나는 거다. 이 사람이 달라졌네 싶다"라고 고백했다.

최고기와 유깻잎 부부의 문제는 집안 간의 골이 깊었다. 유깻잎의 엄마는 상견례 때부터 혼수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던 문제를 잊지 않고 폐물과 혼수금을 다시 돌려달라는 문자 이야기를 꺼내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최고기는 유깻잎의 이성 친구 여부에 계속해서 관심을 드러내며 미련을 남겼다.

최고기 유깻잎의 상황과 상관 없이 사돈 간 사이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 유깻잎의 엄마는 '우이혼' 방송을 본 후 딸 모르게 마음고생이 심했던 사연들을 쏟아냈다. 유깻잎의 엄마는 "고기 아버지가 너를 욕하더라"라며 "솔잎이 말고는 따로 연락하지 마라"라고 처음으로 딸 유깻잎에게 진짜 속마음을 고백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렇듯 이미 이혼했지만 미처 허물지 못한 응어리를 풀며 불편하지만 좀 더 나은 관계가 되고 있는 '우이혼' 부부들의 모습처럼, 이하늘 박유선 부부가 두 사람만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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