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통령이 직접 나서 책임하에 백신 구해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본인 책임하에 백신을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9월에 와서야 대통령이 백신을 확보하라고 말했고 이제 와서 확보되지 않았다고 짜증을 냈다는 보도를 보고 실망과 아연실색을 금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우즈베키스탄, 네팔, 도미니카공화국도 우리보다 인구 대비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쫓아내는데 쓰는 안간힘을 백신 구하는 데 좀 쓰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어제 김명수 대법원장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등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회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오늘 하루 청문회만 지나면 된다는 계산으로 국회와 국민을 모독하지 않기 바란다"며 자진사퇴나 지명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만약 변 후보자가 장관직에 오른다면 블랙리스트 작성 및 집행 의혹과 지인 일감 몰아주기, 지인 특채 등과 관련해 사법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의 '캠프 관계자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선 "민주당 지방자치단체장이 있는 지자체에 유사한 일이 많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전수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진 기자nj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