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점검원들 "코로나 확산에도 방문점검 지시"

송은경 2020. 12. 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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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도시가스 점검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후에도 세대 방문 점검을 하도록 사측으로부터 지시받고 있다며 서울시에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는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센터들(사측)은 실적 압박 때문에 점검원들에게 세대 방문 업무를 지속하라고 지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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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도 세대방문 이어가는 도시가스 안전점검원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서울지역 도시가스 안전점검 노동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에도 실적압박과 안전문제 방관한 도시가스 공급사 규탄 및 서울시의 제대로 된 관리·감독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20.12.23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서울지역 도시가스 점검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후에도 세대 방문 점검을 하도록 사측으로부터 지시받고 있다며 서울시에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는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센터들(사측)은 실적 압박 때문에 점검원들에게 세대 방문 업무를 지속하라고 지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7일 5개 공급사에 도시가스 사용 세대 안전 점검 중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공급사로부터 방문 점검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는 고객센터는 실적 달성을 위해 노동자들에게 방문 업무를 계속하라고 지시했고, 이를 거부한 노조 조합원에겐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기도 했다.

노조는 "공급사 5곳에 대해 사업허가권과 관리·감독 책임을 갖는 서울시가 업무중단을 형식적으로만 요청할 게 아니라 공급사-고객센터 간 실적 제도 철폐, 고객센터 비용·임금 지원 등을 강제해서라도 실질적인 중단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서울시에 공급사와 고객센터에 대한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조사, 개선조치 시행을 요구했으나, 서울시가 형식적인 답변만을 내놨다고 전했다.

노조는 "서울시가 정확하게 조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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