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째 '의식불명' 경찰관..그 곁에는 형제같은 동료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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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무에 시달리다 쓰러져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동료들의 온정이 모여들고 있다.
동료들은 "A경위는 17년가량을 강력계에서 활동한 모범적인 형사"라면서 "직장 동료가 자발적으로 나서 그를 돕는 것도 평소 A경위의 행실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A경위의 긴 투병으로 병원비는 물론 간호인 비용조차 낼 수 없는 처지에 놓이자 그의 아내가 직접 보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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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투병 보탬 되고자 십시일반 성금 모아
(군산=뉴스1) 이정민 기자 = 격무에 시달리다 쓰러져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동료들의 온정이 모여들고 있다.
뇌경색 진단을 받은 A경위의 기나긴 투병생활로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A경위에게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그가 몸담은 군산서 강력계 형사들이다.
형사과장부터 강력계장, 팀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250만원가량을 A경위의 아내에게 전달했다. 막대한 병원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십수년을 동고동락한 A경위의 비보에 자발적으로 주머니를 열었다고 한다.
여기에 초등학교 6학년인 막내아들의 통장에 매월 1만원씩 입금되도록 팀원 모두가 자동 이체 등록까지 해뒀다.
A경위의 아내는 이를 한사코 거부했으나 동료들의 의지는 꺾지 못했다.
병상에 누워 있는 아버지 곁에 늘 든든한 삼촌들이 함께 있다는 것을 A경위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벌인 일이라고 한다.
동료들은 “A경위는 17년가량을 강력계에서 활동한 모범적인 형사”라면서 “직장 동료가 자발적으로 나서 그를 돕는 것도 평소 A경위의 행실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사로서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언제나 밝았던 A경위가 하루빨리 나아서 현장으로 복귀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뒤늦게 접한 군산서 직장협의회에서도 성금 모금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A경위는 지난 9월27일 동료들과 저녁 식사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뇌경색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A경위의 긴 투병으로 병원비는 물론 간호인 비용조차 낼 수 없는 처지에 놓이자 그의 아내가 직접 보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당일 비번 날이었다. 전날까지 군산의 한 집회현장에 출동한 뒤 야간 근무를 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들은 A경위가 명절을 앞두고 장기간 이어진 군산의 한 공사장 집회현장 관리와 범인 검거 등 격무에 시달렸다고 증언하고 있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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