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중 물에 빠진 국민 2명 생명 구한 육군 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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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육군 부사관이 미국 여행 중 수난사고를 당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 상사는 물에 뛰어들어 남성을 물 밖으로 꺼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육군 3기갑여단 소속 강정훈 상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당연한 본분이라 생각해 망설이지 않았고, 두 분 모두 건강을 되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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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뉴스1) 이종재 기자 = 현역 육군 부사관이 미국 여행 중 수난사고를 당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 3기갑여단 소속 강정훈(40) 상사가 그 주인공이다.
강 상사는 지난해 가을 휴가를 맞아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미국 여행을 떠났다.
지인들과 찾은 세도나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강 상사는 한 여성이 물속에서 허우적대는 모습을 발견했다.
강 상사는 급하게 현장으로 뛰어가 한순간도 망설이지 않고 뛰어들어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해냈다.
상황이 정리될 무렵, 이번에는 인근에 있던 남성 한 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강 상사는 이번에도 망설이지 않았다. 강 상사는 물에 뛰어들어 남성을 물 밖으로 꺼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강 상사에 의해 구조된 두 명은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었다.
이 사연은 강 상사에 의해 구조된 여성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게시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이 여성은 ‘목숨을 구해준 군인분께 감사인사 드리며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10월30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글을 올렸다.
해당 여성은 “휴식을 위한 시간이 악몽이 될 뻔했던 그 순간 나를 구해준 강정훈 상사에게 감사드린다”며 “생각지도 못하게 물에 빠지게 됐고, 수심이 꽤나 깊어 1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 순간이 생생하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육군 3기갑여단 소속 강정훈 상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당연한 본분이라 생각해 망설이지 않았고, 두 분 모두 건강을 되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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