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온' 자극성 뺀 학폭 묘사, 방심위 제재 받은 '펜트'와 다른 점[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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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간 폭력이 묘사돼야 한다면 그 모습은 어떠해야만 할까.
방심위는 이에 대해 "청소년들의 과도한 폭력 장면을 빈번하게 연출하여 청소년 시청자들을 모방범죄의 위험에 노출시켰다"며 주의 처분을 내렸다.
주 시청층이 청소년인 만큼 세심했던 '라이브온'의 자극성 뺀 학폭 묘사가 박수받을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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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청소년 간 폭력이 묘사돼야 한다면 그 모습은 어떠해야만 할까. 연출에 이렇다 할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라이브온'이 제법 훌륭한 답을 찾아내 눈길을 끌었다.
12월 22일 방송된 JTBC 화요드라마 '라이브온' 6회에서는 저격수 정희수(이세희 분)에 의해 백호랑(정다빈 분)이 과거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년 전 정희수는 우연히 노래방에서 생일 축하 명목으로 이선주(정수빈 분) 무리에게 괴롭힘 당하는 백호랑을 목격했다.
"그날 백호랑 맞았거든. 이선주한테"라는 정희수의 말과 함께 드러난 그날의 실체. 당시 백호랑은 자신의 생일 날 이선주의 친구들이 모여있는 노래방으로 불려가, 우스꽝스러운 코끼리 모자가 쓰인 채 "코끼리면 이렇게 놀아야지"라며 강제로 돌림 당했다.
그날의 장면 속 직접적이고 극악한 폭행 묘사는 없었다. 대신 백호랑은 향수와 꽃가루를 맞았고 그 속에서 머리를 부여잡고 두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매운 맛이 빠진 연출 속에서도 귀에 울리는 시끄러운 웃음소리, 어지러운 조명, 흔들리는 카메라, 백호랑의 흐트러진 모습에서 시청자는 충분히 그날의 일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는 지난 12월 16일 청소년의 과도한 폭력 장면 노출로 방송통심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처분을 받은 SBS '펜트하우스'와 비교됐다. '펜트하우스' 속 문제가 된 장면은 10월 27일 방송된 극중 청소년들이 동갑인 민설아(조수민 분)을 폐차장으로 납치, 머리와 뺨을 때리고 술을 뿌리는 등 폭행을 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하는 모습. 방심위는 이에 대해 "청소년들의 과도한 폭력 장면을 빈번하게 연출하여 청소년 시청자들을 모방범죄의 위험에 노출시켰다"며 주의 처분을 내렸다. 시청자 또한 공감하는 조치였다.
'라이브온'과 '펜트하우스'의 학폭 묘사는 암시적이냐, 직설적이냐의 차이였다. 물론 이는 연출을 맡은 제작진의 취향껏 재량껏에 따라 달라질 점이지만, 청소년 문제에 있어선 취향과 재량보단 조금은 더 도덕적인 가치가 앞서야 맞지 않을까.
드라마는 현실에 일어날 법한 일을 담는 '픽션'의 세계이다. 그러나 제작진이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방심위가 내세운 모방범죄라는 말처럼 픽션 또한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 있어선 안 되는 일이 꼭 방송에 노출되어야 한다면, 최대한 그것이 직설적이지도 자극적이지도 않기를. 그런 면에서 '라이브온'은 과함 없이도 충분히 포식-피식의 관계를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 주 시청층이 청소년인 만큼 세심했던 '라이브온'의 자극성 뺀 학폭 묘사가 박수받을 이유이다. (사진=JTBC '라이브온', SBS '펜트하우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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