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석 "1993년 미국行, 매니저와 불화+가수 생활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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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정석이 과거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정석은 "1993년도에 미국에 갔다. 솔직히 쉬고 싶었다. 대학가요제 데뷔 후 가수 생활을 하니까 지쳤다. 데뷔할 때가 스무 살 때였다. 내가 뭘 하고 있나 싶기도 했다. 매니저 하고도 사이가 안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석은 "가수라는 상품으로 대하기보다 인격체로 대해주길 바랐는데, 상품 취급받는 것 같았다. 너무 힘들었다. 제 의견이 수용도 안 되고 지쳐서 쉬고 싶었다"며 미국에 간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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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이정석이 과거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는 ‘첫눈이 온다구요’의 가수 이정석이 출연했다.
이정석은 “1993년도에 미국에 갔다. 솔직히 쉬고 싶었다. 대학가요제 데뷔 후 가수 생활을 하니까 지쳤다. 데뷔할 때가 스무 살 때였다. 내가 뭘 하고 있나 싶기도 했다. 매니저 하고도 사이가 안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석은 “가수라는 상품으로 대하기보다 인격체로 대해주길 바랐는데, 상품 취급받는 것 같았다. 너무 힘들었다. 제 의견이 수용도 안 되고 지쳐서 쉬고 싶었다”며 미국에 간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석은 “미국에서 잘 놀았다. 처음에는 학교 다녔다. 그러다가 내 뇌는 언어능력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유학생 상대로 하는 가게를 운영했다. 유학생과 이야기하고 노래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때 유학생이 많았다. 괜찮았다. 계속 괜찮을 줄 알았는데 IMF가 발생했고 유학생이 짐 싸서 한국 들어가더라. 가게가 말 그대로 파리가 날렸다”고 고백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이정석은 “노래라는 게 그렇더라. 계속하면 모르는데 중간에 쉬면 자신이 떨어진다. 한국 다시 돌아와서 음반 발표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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