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노장' 리베리, '발롱도르 악연' 호날두만 만나면 강해진다..MO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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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리베리(37, 피오렌티나)가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발롱도르 악연이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를 상대로 무력 시위를 펼쳤다.
피오렌티나는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에서 유벤투스에 3-0으로 승리했다.
리베리는 지난 시즌 3라운드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호날두와 만났는데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호날두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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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프랭크 리베리(37, 피오렌티나)가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발롱도르 악연이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를 상대로 무력 시위를 펼쳤다.
피오렌티나는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에서 유벤투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피오렌티나는 승점 14점으로 14위에 위치했다.
예상 외의 결과였다. 유벤투스는 무패를 달렸고 피오렌티나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유벤투스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흘러갔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3분 두산 블라호비치의 골로 앞서갔고 전반 18분 후안 콰드라도가 퇴장당하자 수적 우위를 잡았다. 피오렌티나는 경기 흐름을 장악하며 맹공을 퍼부어 2골을 더 추가했고 결국 경기는 3-0 대승으로 끝났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는 리베리였다. 리베리는 블라호비치의 선제골을 도와 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후반 37분까지 종횡무진 움직이며 37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리베리는 패스 성공률 92.7%, 드리블 성공 5회, 태클 성공 6회, 키패스 1회, 롱패스 성공 4회 등 공수만점 활약을 선보여 평점 8.6점으로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호날두 앞에서 무력 시위를 펼쳤기 때문에 더 화제를 끌었다. 호날두와 리베리는 2013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수상 후보로 만나 트로피를 다퉜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뛴 리베리는 팀의 트레블에 핵심적인 활약을 펼쳤고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에 유력 후보로 지목됐다. 하지만 재투표 끝에 발롱도르에는 호날두가 차지해 논란을 빚었고 리베리도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리베리는 호날두만 만나면 최고의 경기력을 뽐냈다. 뮌헨 시절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리베리는 지난 시즌 3라운드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호날두와 만났는데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호날두를 압도했다. 결과는 0-0 무승부였지만 피오렌티나가 유벤투스를 지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베리의 활약 속에 피오렌티나는 '대어' 유벤투스를 잡을 수 있었다. 리베리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출전시간이 들쑥날쑥했지만 올 시즌 피오렌티나가 치른 14경기 중 12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하게 출전시간을 확보 중이다. 피오렌티나는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침체되어 있었으나 유벤투스전 대승으로 분위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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