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어려웠던 시절 애플에 테슬라 팔까 생각했다"

김경림 기자 2020. 12. 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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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어려웠던 시절 테슬라를 애플에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타진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할 가능성을 논의하려고 팀 쿡(애플 최고경영자)과 접촉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당시 테슬라의 고충을 설명하며 파산 한 달 전까지 몰린 적도 있었다고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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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총 10분의 1 가격에 매각 시도했으나 무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어려웠던 시절 테슬라를 애플에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타진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할 가능성을 논의하려고 팀 쿡(애플 최고경영자)과 접촉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쿡이 테슬라 인수합병과 관련해 회의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매각 의사를 쿡에게 전한 시점이 언제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테슬라는 모델3의 생산을 증대하는 2017년 중반부터 2019년 중반까지 자금난을 겪은 적이 있었다. 머스크는 당시 테슬라의 고충을 설명하며 파산 한 달 전까지 몰린 적도 있었다고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18년 테슬라의 상장폐지안을 트윗했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송사에 휘말리기도 했다.

테슬라는 2019년 3분기까지 고충을 털어내고 지속적인 이익을 내는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주가가 급등해 현재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6천400억 달러(약 708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고가 자동차업체다.

머스크의 발언은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 승용차를 2024년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쏟아진 뒤에 나왔다. 머스크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면 이상하다”고 촌평했다. /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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