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변창흠 청문회.."상습 체납에 차 10차례 압류"

김수영 기자 2020. 12. 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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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오늘(23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자동차세 상습 체납 문제를 비롯해서, 구의역 사고 희생자 관련 막말 말고도 여러 논란이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가 희생자 잘못 때문이었다는 발언과 서울주택도시공사, SH 사장일 때 지인들을 고위직에 채용했다는 의혹 등이 주된 쟁점입니다.

여기에 자동차세 체납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정차위반 과태료, 자동차세, 자동차 환경개선부담금을 제때 내지 않아 10차례나 차량 압류조치를 당했는데 변 후보자는 업무가 바빠 제대로 못 챙겼다고 해명했지만, 고위공직을 맡기에는 준법정신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재차 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고, 정의당은 "구의역 희생자 유족의 용서가 먼저"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구의역 희생자 동료들에게 면담을 거부당했던 변 후보자는 청문회를 하루 앞둔 어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위한 정의당 단식농성장을 일방적으로 찾아갔습니다.

현장에는 구의역 희생자 유족이 아닌, 산업재해로 숨진 고 김용균 씨와 고 이한빛 PD의 유족들이 있었습니다.

[고 이한빛 PD 아버지 : 그분(구의역 희생자 유족)들을 대신해서 저희가 사죄를 받아들이거나 사죄할 수 있는 자격도 권한도 없습니다.]

비난 여론을 의식해 동분서주했지만, 변 후보자의 행동은 논란만 더 키웠습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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