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맞고 '엄지 척'..파우치 소장도 백신 공개 접종

김종원 기자 2020. 12. 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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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장관도 나서 공개 접종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국에서는 방역당국이 백신의 안정성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제(22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이어서 오늘은 미국 코로나19 대응 최고 권위자인 파우치 박사가 공개 접종을 받았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코로나 대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공개 백신 접종에 나섰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주사를 맞은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으로 실제 코로나 환자와 접촉을 하기도 하는 파우치 박사는, 자신이 주사를 맞은 것은 의료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스스로 본보기가 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의료원 알레르기·바이러스연구소장 :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에 굉장한 자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을 기회가 있는 모두에게 접종을 장려하는 바입니다. 그래야만 전국이 코로나 면역력을 갖게 되고 이 팬데믹도 끝날 겁니다.]

파우치에 이어 에이자 보건장관도 백신 공개 접종에 나섰습니다.

에이자 장관 역시 백신의 안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알렉스 에이자/미 보건장관 :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에 완전한 자신감을 느낍니다. 이제 우리는 암흑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세계 최초로 화이자와 모더나, 두 종류의 백신을 모두 접종하고 있는 미국은 내년 봄 일반인들의 접종을 앞두고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잇따라 공개 접종에 나서면서 백신에 대한 신뢰도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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