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 신임 대표이사' 이영표 "팬들 자랑거리 되고 싶다..기대대로 발전할 것"

김찬영 2020. 12. 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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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1999~2011년 활약했던 이영표(은퇴)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대한민국 프로축구 1부리그 K리그 1 소속 강원 FC는 2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영표를 새 대표이사로 추대했다.

이날 이영표는 "지금까지 축구를 하면서 배우고 느끼고 경험했던 모든 것들을 바탕으로 강원도민이 기대하는 대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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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강원 춘천시 도체육회관에서 열린 강원 FC 이사회에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영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회의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1999~2011년 활약했던 이영표(은퇴)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대한민국 프로축구 1부리그 K리그 1 소속 강원 FC는 2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영표를 새 대표이사로 추대했다. 

이날 이영표는 “지금까지 축구를 하면서 배우고 느끼고 경험했던 모든 것들을 바탕으로 강원도민이 기대하는 대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강원 팬들에게 자랑거리가 되고 싶다”며 “어떤 팀과 경기를 하든지 팬들이 경기장을 올 때 승점 3점을 기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더불어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행정과 시스템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느끼게 돼 책임감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대감도 있고 약간 설렘도 있고 그런 상태다”고 덧붙였다. 

이영표는 축구 전용구장 건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용구장이 생기게 되면 축구가 강원도민의 삶에 깊숙이 들어가는 문화의 일부, 삶의 일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강원에도 축구 전용구장이 생겼으면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영표는 2021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유럽은 물론 중동, 캐나다에서 두루 활약한 경험이 구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대표가 선수 시절 대표팀 측면을 든든하게 책임졌듯 강원 FC를 명문구단으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이영표는 강원도 홍천 출신이다. 

그는 안양공고와 건국대를 거쳐 2000년 안양 LG에 입단해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강 신화를 시작으로 2006년 FIFA 월드컵 원정 첫 승, 2010 FIFA 월드컵 원정 16강 등 국내 축구사에 큰 획을 그었다. 

또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 소속 토트넘 홋스퍼,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보루시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클럽에서 활약한 바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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