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김정호 "연패? 작년에 많아서 이 정도는 가볍다"

의정부=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2020. 12. 22. 2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손해보험 김정호(23·레프트)와 황택의(24·세터)에게 이번 시즌 연패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번 시즌 첫 3연패에서 탈출한 KB손해보험(11승6패·승점 32 점)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황택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패를 워낙 많이 겪어서 이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황택의는 케이타의 경기 중 세리머니에 대해 "팀에 분위기 메이커가 한 명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친다"면서 미소를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호하는 KB손해보험 김정호(왼쪽 세 번째)와 황택의(오른쪽 세 번째)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 김정호(23·레프트)와 황택의(24·세터)에게 이번 시즌 연패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KB손해보험은 22일 오후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0(25-21, 25-19, 25-19)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첫 3연패에서 탈출한 KB손해보험(11승6패·승점 32 점)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김정호와 황택의는 케이타와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택의가 공을 올려주면 김정호와 케이타가 거침없이 내려쳤다. 특히 김정호는 서브 득점 5개 등 18득점으로 토종 거포의 위력을 뽐냈다.

황택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패를 워낙 많이 겪어서 이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작년에 연패했을 때 코트에 있으면 두려웠다"며 "세터라 공을 많이 만지는데 그러는 게 싫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때는 공이 안 왔으면 하고 두려웠는데 지금은 그런 것이 없어지고 재미있게 한다"면서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김정호의 생각도 비슷했다. 그는 "작년에 연패를 너무 많이 겪어서 이 정도는 가볍게 이겨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연패 탈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제게 에이스니까 두려워 하지 말라고 했다"며 "책임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한다"고 말했다.

케이타의 존재도 연패를 탈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황택의는 케이타의 경기 중 세리머니에 대해 "팀에 분위기 메이커가 한 명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친다"면서 미소를 보였다. 김정호도 "저희가 못하는 것을 춤을 추면서 하니까 팀에 조금 더 밝은 분위기를 가져다주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의 표정도 밝아졌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이기자 이런 말보다는 정말 파이팅만 하자라고 했다"며 "쳇 세트가 고비였는데 잘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오늘 아침 황택의 허벅지가 좋지 않았다"며 "아침부터 굉장히 고민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우리 분위기가 좋았다. 파이팅이되니까 승리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의정부=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