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팬덤 성장에 연간 앨범 총판매량 4000만장 돌파, 판매량 1위는 방탄소년단(BTS)
[스포츠경향]
K팝 글로벌 팬덤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국내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이 4000만장을 돌파했다.
가온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이 지난 21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칼럼에 따르면 올해 가온차트 1∼50주차(12월 12일까지) 실물 음반 판매량 상위 400위 합계는 4026만여 장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톱 400 합계(2천459만여 장)보다 64%가량 증가한 수치다.
앨범 판매량은 2016년 1천80만여 장, 2017년 1693만여 장, 2018년 2281만여 장 등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올해 들어서는 유난히 증가 폭이 크다.
김 연구위원은 “2017년 이후 발생한 앨범 판매량 증가에는 해외 수출 물량이 상당 부분 영향을 줬으며 특히 올해는 그 영향이 절대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팝 팬덤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면서 지역 분포도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음반 수출액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92.6%에서 올해(1∼11월) 75.8%로 감소했지만, 북미는 2017년 5.3%에서 올해 14.2%로 늘어났다.
올해 가수별 총 앨범 판매량은 방탄소년단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세븐틴, NCT, 블랙핑크, NCT 127, 아이즈원, 트와이스, 엑소 백현, 스트레이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의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지난해에는 걸그룹 가운데 트와이스만 10위권에 들었지만, 올해는 블랙핑크와 아이즈원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 팀이 이름을 올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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