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껌 할머니' 추모하며..계단에 놓인 꽃과 편지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2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 강남역에서 껌을 팔던 할머니가 별세했습니다.
누군가는 껌을 사기도 했을 테고 누군가는 그냥 지나치기도 했을 테지만 모두가 추모의 마음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껌 할머니' 별세입니다.
최근 SNS와 커뮤니티에 올라온 강남역 사진들입니다.
추모하는 편지와 꽃다발, 간식들이 놓여 있는데요.
항상 강남역 같은 곳에서 껌을 팔던 할머니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평소 이 길을 지나다니면서 껌을 사고 인사를 나누던 시민들이 직접 할머니를 추모하고 있는 건데요.
편지에는 "5년 전부터 갈 때마다 계셨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직도 껌을 살 때면 매번 고맙습니다라고 하시던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이런 각자의 사연들이 담겨 있었는데요.
한 시민은 "그냥 모른 척 외면했던 날들이 더 많아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할머니는 4남매의 어머니로 자식들에게 손을 벌리기가 싫어서 아침 9시부터 밤 9시 반까지 매일 같은 곳, 같은 시간에 껌을 팔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누리꾼들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걸 보니 참 따뜻한 분이셨던 것 같아요." "하늘나라에선 부디 편히 쉬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시간 잘가는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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