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60대 교민 코로나로 숨져..한인 4번째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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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60대 한국 교민 남성이 코로나19로 병원 치료를 받던 도중에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 동포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까지 한국인이나 한인 동포들 가운데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72명이며, 이들 가운데 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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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60대 한국 교민 남성이 코로나19로 병원 치료를 받던 도중에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 동포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자카르타 북부 끌라빠가딩에 거주하는 65살 교민 A씨가 나흘 전 기침과 호흡곤란 등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상태가 급속히 악화해 어제(21일) 사망했습니다.
숨진 A씨는 기저질환으로 당뇨를 앓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는 A씨의 아내가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A씨 부부를 포함해 가족 5명이 모두 순차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까지 한국인이나 한인 동포들 가운데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72명이며, 이들 가운데 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이 제대로 통보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대사관에 신고하지 않은 한국인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현지 대사관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 의료사정이 열악하다 보니 인도네시아에서 한국행 비행기로 돌아가 귀국 직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숫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매일 6천∼7천 명 이상 늘어나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는 67만여 명, 누적 사망자는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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