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장관, 트럼프 주장 조목조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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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조 바이든 당선인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의 탈세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지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헌터 바이든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을 주장하는 가운데 한때 최측근으로 불렸던 바 장관이 정면으로 반기를 든 모양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사실이 대선 이후 알려져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바 장관을 비판하고, 특검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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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관 해킹, 러시아 배후 꽤 확실"
대통령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헌터 바이든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을 주장하는 가운데 한때 최측근으로 불렸던 바 장관이 정면으로 반기를 든 모양새다.
2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바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낸 바 장관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선 자리에서다. 미국에서 특검 임명은 법무장관의 권한이다.
바 장관은 "현재 상황에서 특검이 올바른 수단이자 적절한 것이라면 누구를 임명할지 말하겠지만, 그러지 않을 것이고 그럴 일이 없다"고 선을 그렀다.
미 법무부는 헌터 바이든이 해외에서 사업을 하며 탈세와 자금세탁 등 위법 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바 장관은 대선에서 부정투표가 있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발표해 관계가 완전히 멀어졌고, 결국 사직서를 낸 상태다.
바 장관은 "현재 조사가 전문적이고 책임감 있게 진행 중"이라면서 "특검을 지명할 이유가 없고 내가 떠나기 전까지 임명할 계획이 없다"고 다시 강조했다.
바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개표기에 대한 압수수색 요구도 거절했다.
이어 러시아가 배후인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미 정부 기관에 사이버 공격을 한 것에 대해서도 "러시아가 배후라는 점은 꽤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별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중국이 해킹의 배후라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 반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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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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