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50m 높이로 시뻘건 용암 분출

유영규 기자 2020. 12. 22.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과 지질조사국(USGS)은 21일(현지시간)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해 용암과 화산재, 증기구름을 뿜어냈다고 밝혔습니다.

지질조사국은 킬라우에아 화산 분출이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2018년 거대한 양의 용암을 뿜어내면서 폭발해 가옥 700여 채를 파괴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018년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 당시 모습

미국 하와이주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과 지질조사국(USGS)은 21일(현지시간)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해 용암과 화산재, 증기구름을 뿜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산 분출 1시간 뒤에는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고, 규모 2.5∼2.7에 이르는 7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킬라우에아 화산은 20일 밤 산 정상의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분출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 하와이주 사무소의 톰 버처드 수석 예보관은 "용암이 분화구 내부의 물웅덩이와 상호작용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상당히 격렬한 폭발을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폭발로 시뻘건 용암은 50m 상공으로 분출됐고, 분화구 내부에 고여있던 물은 모두 증발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증기구름이 생성되면서 9㎞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국립기상청은 전했습니다.

하와이주 재난 대응 당국은 화산재 낙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당국은 화산재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눈과 호흡기가 자극을 받을 수 있다면서 주민에게 외출하지 말고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화산 폭발과 지진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된 것이 없습니다.

지질조사국은 킬라우에아 화산 분출이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한 것은 2년 만입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2018년 거대한 양의 용암을 뿜어내면서 폭발해 가옥 700여 채를 파괴했습니다.

당시 분출된 용암은 올림픽 규격에 따른 수영장 32만 개를 채울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