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도 코로나 백신 접종..약속 지키며 남긴 말
<앵커>
미국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대로 직접 코로나 백신을 맞았습니다. 백신에 대한 미국민들의 거부감을 없애려는 것인데,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소매를 걷어 올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코로나 백신을 맞습니다.
백신 접종 증서도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미국인들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직접 맞겠다던 약속을 지킨 것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백신 한 종류가 접종되고 있고 다른 한 종류도 배송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주말 내내 미 전역으로 배포된 모더나 백신은 오늘(22일)부터 병원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첫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게클러/하트포드 병원(코네티컷주) 간호사 : 저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정말 긴 시간입니다. 이 순간은 저와 제 동료,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도 희망의 순간입니다.]
섭씨 영하 70도 초저온 냉동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과 달리,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면 충분해 이동과 보관이 상대적으로 편합니다.
[에이자/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 모더나 백신이 미 전역 3천500곳으로 배포될 것입니다. 화이자 백신보다 훨씬 많은 곳입니다. 모더나 백신은 더 많은 곳에 제공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주 화이자 백신 200만 회, 모더나 백신 590만 회 등 모두 790만 회 접종분을 추가로 배포할 계획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금까지 55만 6천여 회 분량이 의료진에게 접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에 칩거하며 선거 불복에만 몰두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자신의 백신 접종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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