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화이자 백신 승인..이번 주말쯤 27개국 접종 시작

고정현 기자 2020. 12. 22. 06: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40여 개국, 영국발 입국 제한

<앵커>

나라 밖 코로나19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영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도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전 세계 40여 개 나라는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EU 소속 27개국에서 이르면 27일부터 의료진과 고령자를 중심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우리가 약속한대로 (화이자) 백신은 같은 조건으로 모든 유럽연합 소속 국가들에게 동시에 제공될 것입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은 1년간 판매와 16세 이상 시민들에게 접종 권고 등을 조건으로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다음 달 6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이미 영국과 미국 등 최소 15개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5개 이상 국가에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영국은 이미 50만 명 이상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70% 높은 변종 바이러스 출현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은 물론 인도와 홍콩 등 전 세계 40여 개국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미국 뉴욕주는 영국에서 오는 항공편의 미국인 승객이라도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입국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영국 봉쇄에도 이미 덴마크와 네덜란드, 이탈리아, 호주에서는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