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하나 안 던졌는데..연봉 2억원 재계약 '41세 마쓰자카'

이상학 2020. 12. 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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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의 원조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40)가 내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세이부 라이온즈는 올 시즌 공 하나 안 던진 마쓰자카와 연봉 2000만엔에 재계약했다.

마쓰자카는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계약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 시즌은 (세이부 홈구장) 메트라이프돔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싶다. 지원해주는 구단과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답을 해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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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차탄(日 오키나와), 최규한 기자]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훈련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일본야구의 원조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40)가 내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세이부 라이온즈는 올 시즌 공 하나 안 던진 마쓰자카와 연봉 2000만엔에 재계약했다. 

세이부 구단은 지난 21일 마쓰자카와 2021년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연봉 3000만엔에서 1000만엔 삭감된 2000만엔에 계약했다. 우리 돈으로 약 2억1000만원으로 올 시즌 1군 등판이 없는 선수에겐 큰 금액이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방출된 마쓰자카는 프로 데뷔팀인 ‘친정’ 세이부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14년 만에 세이부로 돌아왔으나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미뤄졌고, 개막 후에는 부상에 시달렸다. 

무릎과 목 통증, 오른손 저림 증세로 등판이 지연되더니 7월에는 척추 내시경 경추 수술을 받으며 재활에 들어갔다. 1군은 물론 2군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내년이면 만 41세로 현역 생활의 기로에 섰지만 세이부는 또 다시 기회를 줬다. 

마쓰자카는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계약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 시즌은 (세이부 홈구장) 메트라이프돔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싶다. 지원해주는 구단과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답을 해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와타나베 히사노부 세이부 단장은 “제대로 재활해서 몸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내년 시즌은 세이부 팬들 앞에서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 하나 안 던진 마쓰자카이지만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에게 여러 조언을 해준 부분이 높이 평가됐다. 지난 1999년 프로 데뷔 후 빅리그 진출 전까지 8년을 뛴 친정팀으로 세이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점도 고려됐다. 마쓰자카가 세이부에서 유종의 미를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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