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뉴욕행 항공편은 '음성' 확인돼야 탑승 가능

김경희 기자 2020. 12. 22.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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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영국 브리티시 항공이 사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만 뉴욕행 항공편에 태우겠다고 뉴욕주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브리티시 항공과의 합의 사실을 공개하면서 델타와 버진 항공과도 영국발 승객에 대한 자발적인 검사 조치를 요청했다면서, "항공사들이 거부할 경우 뉴욕주 차원에서 다른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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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공항에 게시된 코로나19 검진 안내표

미국 뉴욕주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영국발 항공편 승객의 입국을 추가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영국 브리티시 항공이 사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만 뉴욕행 항공편에 태우겠다고 뉴욕주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미국은 지난 3월부터 영국, 아일랜드와 26개 유럽 국가에 대해 미국인 시민권자가 아닌 승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주의 이번 조치는 미국인이라도 영국에서 체류했다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미국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브리티시 항공과의 합의 사실을 공개하면서 델타와 버진 항공과도 영국발 승객에 대한 자발적인 검사 조치를 요청했다면서, "항공사들이 거부할 경우 뉴욕주 차원에서 다른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주는 연방정부와 JFK 국제공항의 감독권을 공유합니다.

이 때문에 쿠오모 주지사의 경고에는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조치까지 포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는 유럽국가들의 영국발 입국 전면 금지를 언급하며, 연방정부가 영국발 항공편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 제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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