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강은탁, 서우진 백혈병에 오열.."아저씨가 아빠 해줄게"(종합)

이지현 기자 2020. 12. 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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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강은탁이 서우진의 백혈병 진단에 오열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유민혁(전 이태풍, 강은탁 분)은 아들 한동호(전 민우, 서우진 분)가 급성백혈병이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다.

한유정은 유민혁이 병원을 찾아오자 "내가 미안해. 민우 잘 키우려 했는데 이렇게 돼서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유민혁은 "동호 하늘나라 가지 마. 아저씨가 여기서 동호 아빠 해줄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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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비밀의 남자'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남자' 강은탁이 서우진의 백혈병 진단에 오열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유민혁(전 이태풍, 강은탁 분)은 아들 한동호(전 민우, 서우진 분)가 급성백혈병이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이날 한유정(엄현경 분)은 동호의 검진 결과를 가족들에게 알렸다. 온 가족은 충격에 휩싸였고, 한유정과 유민혁 역시 힘들어했다. 한유정은 유민혁이 병원을 찾아오자 "내가 미안해. 민우 잘 키우려 했는데 이렇게 돼서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유민혁은 "네가 왜 미안하냐. 네 잘못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유민혁은 애써 괜찮은 척했지만, 혼자서는 입을 틀어막고 오열했다.

차서준(이시강 분)은 회사 직원을 통해 한유정의 아이가 백혈병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그는 바로 병원장을 만나 동호를 잘 봐 달라고 부탁했다. 한유정은 차서준이 신경써 줬다는 사실을 알고 고마움을 표했다. 차서준은 "네가 지치지 않아야 할 텐데 걱정이다. 기운내"라며 위로했다.

병원에서 차서준은 간호사로부터 이혼 소송 중인 아내 한유라(이채영 분)의 물품을 건네받기도 했다. 이 간호사는 "한유라 입원 당시 어머니가 왔었다"라고 알렸다. 이에 차서준은 "한유라 어머니라고? 분명히 미국에 계신다고 했는데 어떻게 온 거지?"라며 의문을 품었다.

동호는 항암치료를 준비하는 과정에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그는 한유정에게 "나 집에 가고 싶어"라며 투정을 부렸다. 또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 싶어. 나 안 아파!"라며 눈물을 흘렸다.

유민혁이 한유정의 연락을 받고 병원을 찾았다. 그는 동호에게 머리카락을 잘라야 하는 이유를 차분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저씨가 소원 들어주려 했는데? 우리 동호 소원이 하늘나라 가서 아빠 만나고 싶은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특히 유민혁은 "동호 하늘나라 가지 마. 아저씨가 여기서 동호 아빠 해줄게"라고 말했다. 동호는 기뻐하며 "아저씨 진짜 약속 지켜요. 우리 아빠 하기로 한 거. 그럼 이제부터 아빠라고 불러야지. 아빠 머리 잘라 주세요"라고 했다. 유민혁은 흐느껴 울었다. "그래, 아빠가 동호 머리 예쁘게 잘라줄게"라고 말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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