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지망생, 조지훈 주장에 반박 "윤형빈 폭로 무기삼아 협박한 적 없다"

박수인 2020. 12. 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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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에게 폭행방조를 당했다고 주장한 개그맨 지망생 A 씨가 '협박설'에 대해 부인했다.

윤형빈 동료 개그맨이자 윤형빈소극장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조지훈은 지난 18일 개인 SNS를 통해 "A씨의 업무시간은 주당 9시간(공연 1회 1시간 30분, 1주에 총 6회 공연)에 불과해 당시 최저임금 기준으로 계산하면 월 3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며, 2016년 당시 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한 A 씨를 윤형빈이 돌봐주었음에도 불구하고 A씨는 윤형빈을 협박했고 이에 윤형빈이 300만 원을 보내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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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윤형빈에게 폭행방조를 당했다고 주장한 개그맨 지망생 A 씨가 '협박설'에 대해 부인했다.

개그맨 지망생 A 씨는 12월 21일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유 박성현 변호사를 통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협박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형빈 동료 개그맨이자 윤형빈소극장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조지훈은 지난 18일 개인 SNS를 통해 "A씨의 업무시간은 주당 9시간(공연 1회 1시간 30분, 1주에 총 6회 공연)에 불과해 당시 최저임금 기준으로 계산하면 월 3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며, 2016년 당시 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한 A 씨를 윤형빈이 돌봐주었음에도 불구하고 A씨는 윤형빈을 협박했고 이에 윤형빈이 300만 원을 보내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 씨는 "먼저 임금 체불 관련 주당 9시간 근무계산은 거짓이다. 월요일 제외 일주일에 6일 전부 출근을 해야 했고,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2~7시 근무, 공연이 있는 금요일부터 일요일에는 청소와 공연준비를 위해 오전 11시 출근 오후 11시 퇴근이었다. 크리스마스같은 날에는 더 늦게 퇴근하는 날도 있었으며 때에 따라 추가 및 연장근무하는 날도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직원으로 있었고 절 괴롭힌 사람 중 한 사람인 최 모 씨의 월급은 150만 원이었다. 극장문을 열고 닫는 건 내가 대부분 했으니 최 모 씨보다 절대 근무시간이 적지 않았음에도 월 50만 원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A 씨는 “나의 역량 부족으로 무대에 세우지 않았다고 하는데, 나중에 새로 들어온 사람들에게는 음향을 배우라는 지시조차 하지 않았다. 내가 입단하기 전에 음향을 전문으로 담당하던 김 모 직원을 해고하고 나에게 음향을 보게 했다는 점 을 봤을 때도 조지훈의 말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내가 가출을 한 후 마땅히 기거할 것도 없이 떠돌던 나를 도와줬다는 것 역시 거짓이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것은 사실이나, 어머니께 독립에 대해 말씀드리고 첫 월세까지 지원받아 엄연히 ‘독립’을 한 것이며 윤형빈소극장에 들어가기 전까진 초밥집에서 근무를 하며 고시원에 살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윤형빈을 언론에 알리겠다며 돈을 요구해서 300만 원을 받아냈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A씨는 “윤형빈에게 빌린 300만 원은 아버지 병원비로 쓰기 위해 빌린 돈이며, 윤형빈과의 협의 하에 자필로 차용증까지 작성했다”며, “빌린 돈은 이미 한참 전에 상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나는 절대 윤형빈에게 폭로를 무기삼아 돈을 뜯으려 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조지훈은 빌린 돈을 협박으로 갈취한 돈처럼, 이미 상환한 돈을 내가 뜯어낸 돈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 윤형빈 소극장에서 일하는 동안 개그맨 및 직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을 듣고 폭행을 당해 그 후유증으로 공황장애, 재발성 우울증, 조현병, 자해, 수면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 등 각종 질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형빈은 A 씨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며 "A 씨를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로 추가 고소했다. 절대 선처 않겠다"고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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