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김종국 'SBS 연예대상' 수상에 송지효가 발휘한 '찰나의 센스'

지나윤 에디터 2020. 12. 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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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2020 SBS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수상자 호명 순간 배우 송지효가 보여준 찰나의 센스가 누리꾼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런닝맨', '미운우리새끼'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김종국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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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2020 SBS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수상자 호명 순간 배우 송지효가 보여준 찰나의 센스가 누리꾼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런닝맨', '미운우리새끼'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김종국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종국의 이름이 호명되자 같은 테이블에 있던 '런닝맨' 동료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를 건넸고, 김종국 또한 수상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눴습니다.


그런데 시상대에 오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김종국의 바지 뒷주머니에 마스크가 삐져나와 있었는데요, 해당 마스크는 김종국이 시상식 내내 착용했던 얼굴 프린팅 마스크가 아닌 개인적으로 따로 준비한 마스크였습니다. 하지만 김종국은 주변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느라 마스크가 삐져나온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송지효가 이를 '매의 눈'으로 발견했고 잽싸게 뛰어가 마스크를 떼어내 자리로 돌아갔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름표를 뜯기면 아웃되는 '런닝맨'의 게임 방식을 떠올리며 "역시 이름표 뜯던 실력 어디 안 가지", "시상식에서도 계속되는 '런닝맨'", "김종국 아웃!" 등 유쾌한 반응을 보이며 송지효의 센스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송지효의 센스 있는 배려 덕분에 무사히(?) 시상대에 오른 김종국은 감격에 겨워 한동안 소감을 잇지 못하다가 "가수인 나는 예능도 할 줄 모르고 숫기도 없던 사람이었다. 재석이 형과 호동이 형 같은 좋은 스승을 만나면서 이제는 예능이 내 삶의 전부가 된 것 같다"며 멋진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2020 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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