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노벨평화상 수상..끊이지 않는 '기아와의 전쟁'

KBS 2020. 12. 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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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노벨평화상은 WFP, 즉 세계식량계획이 수상했는데요.

아프리카 등 분쟁 지역에서는 무장 세력이 주민들의 기아를 무기로 삼는 비인도적 행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6년간 내전이 이어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무장세력들은 세력을 넓히기 위해 목표 지역을 포위하고 식량 수송로를 차단합니다.

극한의 기아 상태로 내몰린 지역 주민들의 항복을 받아내면서 지배 지역을 확대하는 방식입니다.

식량을 무기로 하는 비열한 행동입니다.

[봉쇄 지역에 있던 남성 : "식량 부족으로 어린이들의 머리카락이 붉게 변색되고 야위어가는 영양실조 상태였습니다."]

이 같은 지역의 사람들에게 식량을 구해주는 구호 단체가 바로 세계식량계획 WFP입니다.

그러나 WFP는 늘 무장 세력과의 협상 등을 통해 담판을 짓고 직접 식량을 운반하기 때문에 늘 위험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트럭이 습격 당해 식량을 탈취당하는 사건이 일 년에 수차례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빈민층들을 지원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비록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WFP는 그동안의 노고를 인정받았지만 빈곤층이 더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작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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