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내각 지지율, 40%선 아래로 추락

김경희 기자 2020. 12. 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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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출범한 일본의 스가 총리 내각이 코로나19에 부실하게 대응한다는 국민적 평가를 받으면서 지지를 급속히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9~20일 전국 유권자 1천521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39%에 그쳐 40%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NHK의 지난 11~13일 조사에선 스가 내각 지지율이 11월 조사 때보다 14%포인트 떨어진 42%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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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출범한 일본의 스가 총리 내각이 코로나19에 부실하게 대응한다는 국민적 평가를 받으면서 지지를 급속히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9~20일 전국 유권자 1천521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39%에 그쳐 40%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지지율은 아사히신문의 지난달 조사 때 56%와 비교하면 17%포인트 급락한 수치입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한 달 새 20%에서 35%로 15%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출범 초기 주요 언론사 조사에서 60~70%의 높은 지지율을 누렸던 스가 내각의 지지층 이탈 현상은 이달 들어 발표된 다른 언론사 조사에서도 확인됐습니다.

NHK의 지난 11~13일 조사에선 스가 내각 지지율이 11월 조사 때보다 14%포인트 떨어진 42%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36%로 17%포인트 치솟았습니다.

또 마이니치 신문의 지난 12일 조사에서도 한 달 새 지지율이 17%포인트 빠지면서 40%까지 밀려났습니다.

스가 내각 지지율이 추락하는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적극적인 방역 정책을 펴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 가장 주된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어제(20일) 2천501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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