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수속 중 도망친 확진자, 2시간 만에 붙잡혔다

권지윤 기자 2020. 12. 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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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는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충북 음성에서 서울로 이송되는 과정에 도망을 친 일도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충북 청주로 택시를 타고 도망가다가 2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A 씨가 택시를 타고 도망친 건 오후 1시쯤입니다.

A 씨는 최근 30명 넘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북 음성 소망병원 관련 확진자인데, 치료를 위해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된 직후 도망쳤습니다.

응급대원이 입원 수속을 진행하는 사이 구급차에서 빠져나와 택시를 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로 향하던 A 씨는 택시기사가 길을 물어보려 청주의 한 지구대에 들르면서, 도망 2시간 만인 오후 3시쯤 발견됐습니다.

[청주 지구대 관련자 : 검거가 아니라 서울 택시이니까 초행길이라 물어보러 (택시기사가) 들어온 거예요. 지구대로…. 수배한 차량하고 똑같은 차량(택시)이 마당에 서가지고 우리가 보니까 똑같아(그래서 발견하게 됐어요.)]

경찰은 A 씨가 집에 가려 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자체가 방역수칙 위반으로 고발하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권지윤 기자legend816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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