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세븐일레븐 점주協 "손님 없는 심야 문닫자"..본사 '난색'

이주현 기자 2020. 12. 2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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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가맹점주 협의회가 심야 영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본사에 제안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점주협의회는 지난 17일 '한시적 점포 영업시간 탄력운영'을 제안하는 공문을 본사 측에 발송했다.

이에 협의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높은 단계로 시행되는 한시적 기간만이라도 본사 지원을 확대하거나 심야영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을 본사측에 정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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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고려해 심야영업 중단하게 해달라"
본사 매출 부진 만회 위해 '야간미운영 점포 최소화' 추진 주장
© 뉴스1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세븐일레븐 가맹점주 협의회가 심야 영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본사에 제안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심야에 손님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본사는 임의적으로 영업시간을 단축할 경우 '24시간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다'는 소비자의 믿음이 깨질 수 있어 난색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야간 미운영 점포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심야시간대(0~6시) 점포 운영을 놓고 협의회와 본사 간 대립이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점주협의회는 지난 17일 '한시적 점포 영업시간 탄력운영'을 제안하는 공문을 본사 측에 발송했다. 협의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점주들이 24시간 점포 운영에 지쳐가고 있어 적극적인 검토와 시행을 요청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따라 저녁 9시 이후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매출도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야영업은 인건비를 비롯한 운영비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것이 협의회의 입장이다. 특히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매출이 더욱 줄어들어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점포가 속출할 것으로 협의회는 전망했다.

이에 협의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높은 단계로 시행되는 한시적 기간만이라도 본사 지원을 확대하거나 심야영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을 본사측에 정식 요청했다.

(세븐일레븐 제공)© 뉴스1

현재 가맹사업법상에 따르면 적자 매장일 경우 심야영업 중단을 본사에 요청해 3개월간 영업을 중단할 수 있다. 협의회는 수치상 적자를 보지 않더라도 지금의 사회적 상황을 감안, 효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심야영업을 중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는 입장이다. 여기에 일부 점주들은 본사 직원들이 야간미운영 점포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세븐일레븐 본사는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지만 업의 본질인 24시간 영업 방침과 계약, 가맹사업법에 따라 '탄력운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현장의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 지속적으로 최대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야간 운영에 대한 부분은 현재 법과 계약에 따라 원칙대로 시행하고 있어 이를 점포 개별적,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야간미운영 매장 축소 방안에 대해서는 "본사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현재 해당 부분에 대해 파악된 바 없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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