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 '변종 코로나' 확산하는 영국에 속속 빗장
<앵커>
유럽은 지금 영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문제로 소란입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이 영국발 항공편의 운항을 금지하는 등 주변국들이 영국에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보도에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에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강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자,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여행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독일 등이 영국발 항공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속속 발표했습니다.
[휴고 드 종/네덜란드 보건장관 : 영국에 대한 비행 금지 조치를 결정했고,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중단하기 위한 다른 예방 조치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정부는 영국발 항공편과 유로스타를 포함한 열차 운행을 금지하기로 했고, 프랑스 정부도 도로·항공·해상·철도 등 영국에서 오는 모든 이동을 48시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EU는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앞서 영국 정부는 런던 신규 확진자 중 60%가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만큼 강력한 전파력을 보이자, 긴급 봉쇄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변종 바이러스의 증거를 볼 때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기존의 성탄절 기간 대응 단계를 따를 수 없게 됐습니다.]
비 유럽국가인 이스라엘도 영국을 거친 외국인의 입국을 막고 나서는 등, 영국에 대한 국제적 봉쇄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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