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불편·무례vs재치·유머"..김광규, '재석이형 집값' 수상소감에 엇갈린 네티즌 반응(종합)

이승미 2020. 12. 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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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석이 형, 아파트 값좀 잡아줘요." 김광규(53)의 수상소감에 네티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광규는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라는 말을 덧붙여 현장에서 웃음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일반 서민이 아닌 연예인이 방송에서 잇따라 집값에 대해 이야기하고 심지어 시상식에서 같은 발언을 계속하는 것이 보기 불편할 뿐만 아니라 시상식에서 다섯살 동생인 유재석을 '형'이라고 지칭하고 끌어들여 말한 것도 무례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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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재석이 형, 아파트 값좀 잡아줘요." 김광규(53)의 수상소감에 네티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김광규는 19일 열린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불타는 청춘'으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김광규는 '불타는 청춘'을 사랑해준 시청자를 비롯해 가족, 제작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광규는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라는 말을 덧붙여 현장에서 웃음 자아냈다.

유재석은 당황한 듯 웃으며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르켰고, 시상식 MC를 맡은 신동엽과 이승기는 "유느님이 뭐든 다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으셨나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은 엇갈렸다. 김광규의 잇따른 '집값 타령'이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김광규는 앞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강남에서 월세 살이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과거 부동산 사장님이 집을 사라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 집값이 내려간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안사고 기다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집값이 2배가 됐다. 생활이 더 빡빡해졌고, 화병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후 '불타는 청춘'에서도 "집을 못 사서 화병이 난다"고 이야기 하는가 하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파트 사진과 함께 "아파트의 또 다른 이름? 그때 살걸"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일반 서민이 아닌 연예인이 방송에서 잇따라 집값에 대해 이야기하고 심지어 시상식에서 같은 발언을 계속하는 것이 보기 불편할 뿐만 아니라 시상식에서 다섯살 동생인 유재석을 '형'이라고 지칭하고 끌어들여 말한 것도 무례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은 시상식에서 한 유머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며 김광규를 향한 일부 비난은 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집값에 대한 이야기를 시상식에서 재치있게 언급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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