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신 보급 책임자 "계산 잘못"..초기 물량 부족 사과

김정기 기자 2020. 12. 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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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배송을 총괄하는 '초고속(Warp Speed) 작전팀'이 백신 초기 물량 부족 사태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초고속 작전팀 최고운영책임자인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은 14개 주에서 백신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주지사들에게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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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배송을 총괄하는 '초고속(Warp Speed) 작전팀'이 백신 초기 물량 부족 사태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초고속 작전팀 최고운영책임자인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은 14개 주에서 백신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주지사들에게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퍼나 대장은 연방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확보할 백신 물량을 잘못 계산했다면서 백신 배포 계획이 지연되고 주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혼선을 초래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초고속 작전팀은 코로나 백신을 주 정부에 할당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화이자에서 확보한 백신 물량이 부족해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워싱턴 등 14개 주에 배포할 백신도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퍼나 대장은 "내 잘못이다. 백신 확보 계획에 실수가 있었고 주 정부와 의사소통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면서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을 빚은 주지사들을 향해 "사과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이달 말까지 2천만 회 접종분을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라며 늦어지더라도 내년 1월 첫째 주까지 배송을 완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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