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의 보물' 쏟아져..소행성 류구에서 온 표본 '목표치 5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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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우주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3억km 거리의 소행성 류구에서 가져온 표본은 모두 5.4g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 우주과학연구소에 보관중인 소행성 표본 캡슐의 중량을 측정한 결과, 애초 수집 목표치인 0.1g의 50배가 넘는 시료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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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우주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3억km 거리의 소행성 류구에서 가져온 표본은 모두 5.4g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 우주과학연구소에 보관중인 소행성 표본 캡슐의 중량을 측정한 결과, 애초 수집 목표치인 0.1g의 50배가 넘는 시료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발표했다.
표본 질량 측정은 캡슐의 지구 출발시 중량과 돌아온 뒤의 중량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캡슐에는 3개의 보관실이 있는데, A보관실엔 표면 물질이, C보관실엔 땅속 물질이 들어 있다. 작사는 앞으로 3개 보관실을 모두 열어 표면 물질과 땅속 물질이 각각 얼마나 들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또 이날 발표한 질량에는 지난 14일 확인했던 캡슐 용기 겉면에 묻어서 온 표본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것까지 포함하면 총 표본 무게는 더 나갈 것으로 보인다.
작사는 앞서 하야부사 1호로 2010년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 있는 이토카와 소행성의 표본 극미량(입자 15340개)를 확인했다. 하지만 표본 분석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적은 양이었다.
“소행성 기술은 일본의 존재감 보여주는 힘”
작사는 이번에는 목표를 훨씬 넘는 표본을 수집한 덕분에 다양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미세 입자만이 아니라 수mm의 비교적 큰 알갱이까지 다양한 크기의 표본이 들어 있는 것에 고무돼 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은 하야부사 1호와 2호를 연속 성공시킴으로써 소행성 표본 수집 부문에서 세계를 주도하게 됐다"며 "미국항공우주국이 소행성 착륙 기술에 관한 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등 일본의 소행성 기술은 유인우주선과 달 착륙 기술을 갖고 있지 못한 일본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귀중한 힘"이라고 평가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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