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요부 아닌 애국의 아이콘 [TV북마크](종합)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클레오파트라의 진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두 번째 세계 여행지로 6000년 역사를 지닌 고대 문명의 발상지 이집트와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다. 세계 7대 미스터리로 손꼽히는 피라미드부터 스핑크스, 미라, 이집트 문명의 원천 나일강 등 어느 나라보다도 고대 문명의 흔적이 남아있는 신비로운 이집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이집트를 손에 쥐고 로마의 운명까지 뒤흔들었던 마지막 파라오 클레오파트라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설민석은 "고대 로마인들은 미친 여왕이라고 했다. 구역질나는 더러운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발작을 일으켰다. 근친상간으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후예, 이 불경한여자는 두꺼운 화장에 가려진 요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라가 갖고 있던 것은 미모 뿐만이 아니었다. 무려 9개 국어가 가능한 유능한 외교가이자 과학, 수학, 의학, 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집필한 학자적 능력까지 갖추고 있었다. 설민석은 "알렉산더 대왕은 세계 곳곳 식민지에 자기 이름을 딴 도시를 세웠다. 알렉산드리에라는 거대한 도서관을 만들었는데 70만권이 있었다. 어린 클레오파트라의 놀이터였다. 책을 통해 지식을 얻고 학자들과 토론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생활 8년 차인 이집트인 새미 라샤드는 “머리가 좋았는데 운이 그의 편이 아니었다. 최선의 선택을 하며 노력한 거다”라고 클레오파트라를 평가했고, 알베르토 몬디 역시 “본인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한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혜성은 “역사 속에서 여성들은 남자의 그늘에 가려져 있거나 외모만 부각되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았다. 이번 기회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돼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 스토리 라인이 살아있는 설민석의 강의와 강의의 묘미를 더해줄 세계사 퀴즈가 함께 진행된다.
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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