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윤 "돈없어 임신한 김미려 먹고 싶은 것 못사줘" 자책(살림남)[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생활비를 두고 대립했다.
12월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정성윤과 김미려는 서로의 소비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주만은 자동차 매장에 들러 견적서를 받는가 하면 아내 몰래 중고 거래로 구입한 커피 머신과 안마기로 여유를 즐겼다. 윤주만은 5분 안에 도착한다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급히 물건들을 숨겼지만 아내에게 커피 머신을 들켰다.
윤주만은 커피 머신을 배우 김리우에게 선물 받았다고 둘러댔지만 곧바로 자동차 견적서까지 들켰다. 아내는 할부로 자동차를 사려고 하는 남편을 나무라며 1년에 두 번 재방송을 할 때마다 나오는 재방료가 들어온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윤주만은 통장 내역까지 보여주며 억울해 했다.
윤주만은 ‘미스터 션샤인’에 함께 출연했던 김리우, 김남희를 만났다. 윤주만은 김남희가 아플 때 이병헌으로부터 위로를 받았던 일과 ‘미스터 션샤인’ 배우들의 단체 채팅방 멤버라는 것에 질투를 느꼈다.
윤주만은 김리우, 김남희에게 식사와 술을 모두 대접했다. 윤주만은 아내가 모르는 다른 통장에 재방료를 받은 상황이었다. 때마침 세 사람이 만나는 자리에 등장한 윤주만의 아내는 김리우에게 “커피머신을 잘 받았다”고 인사했다.
어리둥절해 하던 김리우는 윤주만의 표정을 보고 센스있게 대처했지만, 김남희가 재방료를 받은 것을 언급하면서 윤주만은 난처해졌다. 상황을 파악한 윤주만의 아내는 배신감을 느꼈고, 윤주만에게 통장 내역을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 또 윤주만의 아내는 용돈 20만원을 받고 사용 내역이 알림으로 오는 자신의 카드를 쓸 것을 지시했다.
김미려와 정성윤은 아침부터 지출 문제로 대립했다. 정성윤은 김미려가 주문한 것을 보고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전반적으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숨만 쉬어도 나가는게 400만원 정도다”고 걱정했다. 반면 김미려는 “네 가족 사는데 다 그 정도는 나간다. 애들 앞에서 돈 얘기 하지 마라”고 지적했다.
김미려와 정성윤은 축의금 문제로 다시 대립했다. 김미려는 친한 동생 결혼식 축의금으로 50만 원을 내겠다는 것을 타박하는 정성윤에게 “우리 현실이 나쁘지 않다. 더 열심히 일해서 벌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정성윤이 개 사료값 등을 예로 들며 씀씀이를 지적하자 김미려는 “강아지들은 가끔씩 사료 협찬이라도 받아온다. 당신도 밥값 벌어와 그러면”이라고 소리쳤다.
김미려는 남편에게 심한 말을 한 것에 미안해 하면서도 지나치게 쪼들린다고 생각하는 남편의 행동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성윤은 “모아 임신 때 아내가 먹고 싶다고 한게 있는데 생활비가 없어서 못 사준 적이 있다. 그리고 이온이를 낳고 나서 생활비, 병원비 돈 때문에 속상한 적이 많았다. 평소에 미리미리 아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평소에 절약을 강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내의 말에 화가 난 정성윤은 쓸만한 물건을 모아 중고 거래 사이트에 내놨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김미려는 눈을 사로잡는 파격 콘셉트 사진을 찍어 정성윤의 판매를 도왔지만 처음 사귈 때 맞췄던 커플 시계까지 내놓은 것을 보고 폭발했다.
정성윤은 “생각이 짧았나 보다. 값진 추억의 물건인데 아내한테 미안하다”고 반성하며 야식을 시켜놓고 김미려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행동을 반성했다.
김일우는 서태화가 평소 알고 지내던 푸드 스타일리스트 제이킴에게 빵을 배우러 갔다. 영화 ‘기생충’ 요리 총괄 디렉터와 다수의 드라마 푸드 스타일링을 맡은 화려한 이력을 가진 제이킴은 ‘발리에서 생긴 일’을 보고 15년째 김일우의 팬이라고 밝혔다.
김일우와 제이킴은 첫 만남부터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제이킴이 자신의 이상형을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꼽으며 우회적으로 호감을 드러내자, 김일우도 자신의 이상형을 “빵 잘 만드는 여자”라고 밝혔다. 서태화는 두 사람의 다정한 분위기에 “여기 집들이 하냐”고 놀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수업을 마친 세 사람은 자리를 옮겨 와인을 마시며 대화를 이어갔다. 김일우와 제이킴은 공통 관심사로 조금씩 가까워졌고, 이후 서태화의 집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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