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크립트] '리그-FA컵 미끌' 울산, 8년 만의 ACL 제패로 '감격의 명예 회복'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울산 현대가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울산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페르세폴리스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울산은 지난 2012년에 이어 8년 만에 ACL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울산은 ACL에서 순항했다. 5승 1무로 조별 예선을 무패로 통과하면서 토너먼트 라운드를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특히, 울산의 화력은 대단했다. 조별 예선만 14골을 기록하면서 날카로웠던 창은 토너먼트 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2골 이상씩을 기록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결승에서도 울산의 기세는 대단했다. 페르세폴리스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모든 면에서 압도하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승리를 따내면서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울산에 이번 시즌 ACL 트로피 획득은 우승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감격의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울산은 K리그와 FA컵에서 모두 미끄러지면서 전북 현대의 우승을 바라보기만 해야했다.

때문에, ACL에 대한 간절함이 컸다. 명예 회복을 노렸고, 분위기, 과정, 결과 삼박자가 어우러지면서 미소를 지었다.

결국, 울산은 고대했던 ACL을 정복했다. K리그와 FA컵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아쉬움이 가득할 뻔했지만, 감격의 명예 회복을 거머쥐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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