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로 우승 이끈' 주니오, 아시아 최강 공격 유닛 입증했다

임기환 2020. 12. 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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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주니오는 아시아 최고의 공격 유닛이었다.

울산이 19일 오후 9시 카타르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서아시아 지구 승자 페르세폴리스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봉에 선 주니오는 전반 추가 시간과 후반 10분 모두 페널티킥 상황에서 득점하며 울산을 8년 만의 ACL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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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로 우승 이끈' 주니오, 아시아 최강 공격 유닛 입증했다



(베스트 일레븐)

울산 현대의 주니오는 아시아 최고의 공격 유닛이었다.

울산이 19일 오후 9시 카타르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서아시아 지구 승자 페르세폴리스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울산은 2012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ACL 정상에 도달했다.

이날 울산의 운명을 바꿔 놓은 이는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0 득점왕 주니오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봉에 선 주니오는 전반 추가 시간과 후반 10분 모두 페널티킥 상황에서 득점하며 울산을 8년 만의 ACL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울산은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오히려 선제골을 페르세폴리스에 내주며 어렵게 끌려갔다. 페르세폴리스의 압디 카라 메흐디가 박주호의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잡았고, 불투이스의 가랑이 사이로 슛을 시도해 울산 골망을 갈렸다. 조수혁 골키퍼는 시야에 가려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흐름을 잡은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전반 종료 직전에 주니오가 윤빛가람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윤빛가람의 오른쪽 다리를 상대 선수가 걷어찼다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의 판정이었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의 킥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재차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주니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울산은 후반 10분에도 크로스가 주니오로 향하는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주니오가 하프 발리 슛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상대의 핸들링 파울이 VAR 판독 끝에 선언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번에는 주니오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1 역전을 만들었다.

이날 주니오는 K리그 득점왕답게 자신에게 찾아온 두 번의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며 울산의 승기를 잡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리그에서 전북 현대에 밀려 2년 연속 우승을 놓친 울산 역시도 아시아 최고 권위의 대회인 ACL에서 패권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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