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내년 사상최대 영업이익 기대

김영권 2020. 12. 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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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부문을 중심으로 올해 4·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SDI는 계절적 성수기인 4·4분기에도 중대형 전지와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중심의 전자재료 부문 매출 확대로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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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하이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부문을 중심으로 올해 4·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연간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1조3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SDI는 계절적 성수기인 4·4분기에도 중대형 전지와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중심의 전자재료 부문 매출 확대로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예상됐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궈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매출 증가폭이 약 55%에 달할 것"이라면서 "자동차 전지는 유럽 고객사 중심 판매 확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은 북미 전력용 중심의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대형 및 자동차 전지 부문의 의미 있는 흑자 전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반영한 삼성SDI의 4·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8%,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6%,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568% 증가한 3360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2021년에는 젠(Gen)5 배터리를 중심으로 큰 폭의 외형성장과 이익 개선이 예상됐다.

삼성SDI는 2021년에 Gen5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하이 니켈 NCA 양극재가 적용되며 양극재, 전해질, 분리막, 음극재 등 배터리 내부 소재 생산 공정이 기존 '와인딩' 방식에서 쌓아올리는 형태인 '스태킹'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는 20% 이상 증가하면서도 원가가 절감되는 효과를 통해 큰 폭의 외형 성장과 뚜렷한 손익 개선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와 관련 2021년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연간 손익 개선폭은 34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에 비해 73% 급증하며 사상 최대인 1조3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최근 각국 정부들은 코로나19 이후 경기부양 대책 일환으로 그린뉴딜 기조를 강조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 정책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고에너지밀도, 장수명, 고속충전, 안정성 등 특성이 강화된 배터리 채택을 위한 준비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2021년 국내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보수적인 투자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삼성SDI의 추가적인 중대형 배터리 투자, 증설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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