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故 터틀맨, 12년 만에 무대 위로..어떻게 가능했을까?
2000년대 초중반, 경쾌한 음악으로 인기를 누렸던 그룹 거북이.
리더인 터틀맨이 갑작스레 세상을 뜬지 12년 만에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쉬어가면 돼 힘들게만 보이던 보이지 않던 내일도"
터틀맨의 목소리와 표정, 몸짓까지 생생하게 AI 기술로 구현됐습니다.
음성합성 기술로 목소리를 살려내고, 얼굴은 '페이스 에디팅' 기술로 복원했습니다.
생전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뒤 여러 움직임에 맞게 표정을 자연스럽게 살려내고 피부 색깔까지 맞춘 겁니다.
올해 30주기를 맞은 김현식, 그의 새 노래를 들어보시죠.
"넌 이제 떠나지만 너의 뒤에 서 있을 거야."
생전 한 번도 부른 적 없는 노래지만, 정밀한 음성합성 기술로 구현해 냈습니다.
[유승열 / CJ ENM 콘텐츠혁신기획제작팀 : 김현식 님 특유의 감성이 있어요. 제작진뿐 아니라 구현해주는 기술 업체에서도 이건 정말 무모한 도전일 수 있다는 생각 속에서 진행했는데 유가족분들이나 오래된 팬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고.]
아이돌 가수의 아바타 기술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3D 캐릭터를 뛰어넘어 AI 기술로 탄생한 아바타가 '제2의 멤버'처럼 활약할 정도입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이제 가상현실은 특수, 소수의 기술에만 한정되는 게 아니고 이 시대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콘텐츠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를 악용할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AI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지, 또 악용 시 어느 정도까지 처벌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시급해졌습니다.
취재기자ㅣ김혜은
VJㅣ유창규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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