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헬스피크, 포트폴리오 개선..장기적 매력

유준하 2020. 12.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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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헬스케어 리츠인 헬스피크는 라이프 사이언스와 메디컬 오피스, 시니어 하우징 세 가지 사업 부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송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는 라이프 사이언스와 메디컬 오피스 부문의 실적 호조로 올해 연간 동일점포 NOI 성장률 가이던스를 중간점 기준 각각 기존 4.5%에서 5.5%, 1.5%에서 2%로 상향조정했다"며 "다만 시니어 하우징에 대한 우려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동일 점포 NOI 성장률 가이던스는 '보수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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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에 시니어 하우징 부문 축소
라이프 사이언스·메디컬 오피스 부문 확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헬스케어 리츠인 헬스피크는 라이프 사이언스와 메디컬 오피스, 시니어 하우징 세 가지 사업 부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부진을 겪는 시니어 하우징을 제외한 나머지 두 개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이에 따른 성장성과 안정성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헬스피크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1% 상회했다. 배당 재원인 조정운영자금(AFFO)은 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간 3% 감소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조정운영자금은 리츠 배당 성향을 정하는 기초가 된다. AFFO 금액이 클수록 배당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AFFO가 큰 리츠를 우량 자산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배당 삭감 우려 및 시니어 하우징 부문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부 보조금과 라이프 사이언스의 임대순익(NOI) 상승으로 주장 AFFO는 전년 동기 수준인 0.34달러를 유지했다.

이송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는 라이프 사이언스와 메디컬 오피스 부문의 실적 호조로 올해 연간 동일점포 NOI 성장률 가이던스를 중간점 기준 각각 기존 4.5%에서 5.5%, 1.5%에서 2%로 상향조정했다”며 “다만 시니어 하우징에 대한 우려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동일 점포 NOI 성장률 가이던스는 ‘보수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은 포트폴리오 97%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샌디에이고 등 핵심 바이오클러스터에 위치해 있어 안정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3분기 동일점포 NOI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임대료 수취율도 99%에 달해 전방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메디컬 오피스 부문 역시 동일점포 NOI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임대료 수취율은 99%를 기록했다”며 “올해 총 50만평방피트 규모의 라이프사이언스와 메디컬 오피스 자산을 편입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며 현재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63%는 선임대 계약이 체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리스크에 노출된 ‘숍(SHOP)’과 트리플넷 시니어하우징 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총 1730만 달러 규모의 정부 보조금이 지급됐으나 동일점포 NOI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4% 감소했다. 이에 해당 부문을 축소 중이며 각각 98개, 33개 자산이 매각예정으로 분류됐다.

이 연구원은 “연초 코로나19로 인해 헬스케어 리츠에 대한 조정이 있었으나 최근 백신 이슈로 반등이 기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다”라며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 외형성장이 진행 중인 점, 피어그룹 대비 시니어 하우징 비중이 낮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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