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월트디즈니, 스트리밍 콘텐츠 기업 노리다

박정수 2020. 12. 19.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트디즈니가 대표 스트리밍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월트디즈니가 온라인 디즈니랜드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래에 대한 확실한 성장 그림을 제시, 디즈니플러스를 필두로 변화하는 미디어 사업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가져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최 연구원은 "월트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를 필두로 한 스트리밍 사업의 약진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사업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가져가 대표 스트리밍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베스터 데이 2020'서 OTT 성과 및 향후 계획 제시
디즈니플러스 2024년까지 2.6억명 목표
디즈니플러스 성인향 플랫폼 '스타'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월트디즈니가 대표 스트리밍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월트디즈니가 온라인 디즈니랜드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래에 대한 확실한 성장 그림을 제시, 디즈니플러스를 필두로 변화하는 미디어 사업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가져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는 최근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디즈니플러스를 통한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확장 전략을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1년 만에 868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향후 5년치 목표를 가볍게 달성, 이번에 2024년까지 2억3000만명~2억6000만명의 새로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가입자 확보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월트디즈니는 행사 이후 주가는 13.9% 뛰면서 급등세(11일 주가 13.6% 오른 175.72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보였다”며 “디즈니플러스의 성장 잠재력과 탄탄한 중장기 전략에 시장이 반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시장 1위 사업자인 넷플릭스의 구독자는 1억9000만명으로, 내년에는 가입자 확보를 위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의 콘텐츠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발표에서 특징적인 점은 ‘스타(Star)’라는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개한 점이다. 스타는 ‘훌루’의 글로벌 버전으로, 디즈니 TV 스튜디오, FX, 20세기 스튜디오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디즈니의 약점으로 언급됐던 성인향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는 2021년 2월 23일부터 디즈니플러스와 통합된 형태로 미국 외의 해외시장에서 론칭되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유럽, 홍콩, 한국으로 신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훌루가 미국 외의 지역에서 인지도가 낮은 점을 감안해 스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며 “진출한 지역의 현지 콘텐츠 수급 가능성도 열려 있기 때문에 한국 진출 시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의 디즈니향 판매매출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디즈니는 콘텐츠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2024년에 디즈니플러스 80억~90억달러를 포함해 글로벌 소비자직접서비스(DTC) 콘텐츠 투자 비용으로 140억~160억달러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몇 년간 마블 시리즈 10편, 스타워즈 시리즈 10편, 디즈니 브랜드(애니메이션, 픽사, 라이브 액션) 15편, 신규 영화 15편 등을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할 예정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며 “최근 경쟁사인 워너미디어가 2021년 개봉 예정작 17편을 극장-스트리밍 서비스 동시 개봉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혀 영화 업계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는데, 디즈니는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80% 정도만 디즈니플러스에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월트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를 필두로 한 스트리밍 사업의 약진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사업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가져가 대표 스트리밍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