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환자 병상 4개뿐.."내달 초까지 169개 확보"

고정현 기자 2020. 12. 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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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 검사소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임시 검사소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 주말엔 쉬는 곳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창동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 검사소입니다.

긴 대기 줄에 한 시간 넘게 기다리는 건 기본입니다.

[서홍식/서울 도봉구 : 1시간 반 정도 (기다렸어요.) 증상은 전혀 없고, 혹시나 해서 한 번 와본 거예요.]

사람들이 밀려들자 검체 채취를 위해 임시 텐트가 하나 더 설치됩니다.

나흘 동안 수도권 122곳 임시 검사소를 다녀간 사람은 7만여 명.

1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성 비율이 0.24%에 불과해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도 있지만, 숨은 확진 자를 찾아내 지역 확산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제(17일) 수도권 확진 자 757명 중 102명이 임시 검사소에서 나왔습니다.

임시 선별 검사소 상당수는 주말에도 운영됩니다.

확진자와 중증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병상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수도권 병상이 4개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 대학 병원이 수도권 민간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신응진/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 : 지금 환자가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이런 상황까지 됐기 때문에 저희가 일단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고….]

정부도 거점 전담병원 추가 지정을 통해 다음 달 초까지 중환자 병상 169개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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