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연주자 이태경 2번째 앨범.. 산조·민요 공간적 개념으로 풀어내

박성준 2020. 12. 1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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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금 연주자 이태경은 두 번째 앨범 '해금, 가까이 듣기:산조와 민요'를 발표했다.

첫 번째 앨범 '위대한 사랑'에서 그간 서양 기법으로 다뤄진 성가(聖歌)를 해금으로 연주하며 해금의 '편안한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던 이태경은 새 앨범에서 다시 한번 해금 연주의 저변을 넓혔다.

해금 연주자 이태경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단국대학교 국악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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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연주자 이태경은 두 번째 앨범 ‘해금, 가까이 듣기:산조와 민요’를 발표했다.

첫 번째 앨범 ‘위대한 사랑’에서 그간 서양 기법으로 다뤄진 성가(聖歌)를 해금으로 연주하며 해금의 ‘편안한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던 이태경은 새 앨범에서 다시 한번 해금 연주의 저변을 넓혔다. 대표적인 기악 독주곡인 산조, 성악곡인 민요를 ‘가까이 듣기’라는 공간적인 개념으로 풀어내며, 친숙한 서양악기와의 협업을 통한 소통법으로 대중과 전통 음악의 거리를 줄였다. 산조 최초로 장구 장단을 제외하며 드럼 및 퍼커션 등의 악기로 새로운 반주법을 제시, 과거와 현대의 교차점을 형성한다.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 셔플 리듬이 조화된 ‘신고산 타령’을 중심으로 신선한 시도가 담긴 13곡이 수록된다.

해금 연주자 이태경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단국대학교 국악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이자 이태경 컴퍼니 대표로서 전통을 기반으로 한 여러 예술 장르와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해금의 본질적인 미를 탐구하고 동시대적인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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