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법원,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허용..대통령은 반대

박하정 기자 2020. 12. 1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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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사실상 의무화될 걸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18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대법관 전체회의에서 다수 의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연방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너무 이른 결정을 내렸다"면서 "어떤 백신을 접종할 것인지 결정되지 않았고 모든 국민에게 접종할 만큼 백신이 충분하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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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사실상 의무화될 걸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18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대법관 전체회의에서 다수 의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와 주·시 정부는 백신 접종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에게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구체적인 제재 내용은 정부 당국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됩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연방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너무 이른 결정을 내렸다"면서 "어떤 백신을 접종할 것인지 결정되지 않았고 모든 국민에게 접종할 만큼 백신이 충분하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체 국민 2억 1천 2백만 명 가운데 절반 정도만 백신을 접종해도 된다면서 자신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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