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입학하면 2억 원..'신입생 모시기' 경쟁

성용희 2020. 12. 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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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학령 인구가 급감하면서 요즘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과 정시모집을 앞둔 대학가에서는 신입생 유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최대 2억 원의 파격적인 장학금까지 내걸고 말 그대로 '신입생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대는 올해 입시를 앞두고 파격적인 장학금을 신설했습니다.

의대와 수의대, 약대를 제외한 수능 전 영역 1등급 신입생에게 대학원까지의 등록금 전액과 학업 장려금 등 최대 2억 원을 지급합니다.

학부 졸업생이 해외 대학에 진학하면 유학 비용도 지원합니다.

[강병수/충남대 교학부총장 : "우수 인재를 거점 국립대학교에서 끝까지 책임지고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사립대들도 장학금 경쟁이 치열합니다.

한남대는 올해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상위 30%에게 한 학기 등록금의 20%를 감면하는 장학제도를 신설했고, 대전대는 성적 장학금 외에 어학 성적 우수자에게는 별도의 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배재대도 대전과 세종지역 고교 출신 신입생에게 주던 장학금을, 이번에 충남과 충북지역까지 확대했습니다.

[서병기/배재대 입학홍보처장 : "학생과 학부모들이 장학금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역인재 장학금이라고 해서 지역 맞춤형 장학금을 새로 발굴해서 시행하게 됐습니다."]

10년 넘는 등록금 동결로 대학마다 재정 사정이 여의치 않지만, 장학금 확대는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이규원/대전대 입학처장 : "신입생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환경에 있고요, 그런 이유로 장학금 혜택을 늘리면 늘렸지 줄이기는 굉장히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커지는 위기감 속에 대학들은 오는 30일까지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을 받고 다음 달 7일부터는 정시모집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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