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FA 최주환 보상 선수로 '강승호'를 지명한 이유는?

박승환 기자 2020. 12. 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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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음주 운전' 이력이 있는 강승호를 보상 선수로 선택한 배경은 무엇일까.

두산은 18일  "FA 자격을 얻어 SK로 이적한 최주환의 보상 선수로 내야수 강승호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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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강승호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음주 운전' 이력이 있는 강승호를 보상 선수로 선택한 배경은 무엇일까.

두산은 18일  "FA 자격을 얻어 SK로 이적한 최주환의 보상 선수로 내야수 강승호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최주환은 지난 11일 SK 와이번스와 4년 총액 42억에 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최주환의 올 시즌 연봉(2억 7000만원)의 200%인 보상금 5억 4000만원과 함께 강승호를 품게 됐다.

다소 충격적인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강승호는 지난해 4월 22일 새벽 경기도 광명시 광명 IC 부근에서 도로 분리대를 받는 사고를 냈다. 강승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98%의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SK 구단은 곧바로 최고 징계 수위인 임의탈퇴를 부과했다. KBO 또한 강승호에게 9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 봉사활동 18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강승호는 약 1년 4개월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올해 8월 임의탈퇴 징계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KBO의 출장정지 징계가 26경기 남았다.

두산 관계자는 "현장과 프런트에서 상의한 결과 강승호가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 SK에서 임의탈퇴가 해제된 점도 고려했다. KBO의 출장정지 징계가 남았지만, 봉사활동 180시간은 모두 완수한 상황이다. 강승호가 추가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생각했다"고 강승호의 영입 배경을 밝혔다.

이어 "오프시즌 2명의 내야수가 FA로 이적을 했다. 내야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팀 내 주전 내야수 2명이 모두 30대다. 이외의 선수들은 20대 초반으로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승호는 지난 2013년 신인드래프트을 통해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이적했고, 이제는 두산에 둥지를 틀게 됐다. 강승호는 통산 187경기에 출전해 122안타 70타점 타율 0.240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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