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몸값 5~6조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 예비심사 청구

2020. 12. 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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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 업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1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2개월가량 걸리는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선 SKIET 기업가치를 5~6조원대로 보고 있다.

노재석 SKIET 대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세계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내년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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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전망
2차전지 소재인 배터리 분리막 생산

   ≪이 기사는 12월18일(18: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소재 업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1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2개월가량 걸리는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IET는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 소재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지분 90%를 SK이노베이션이, 10%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들고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난 9월 SKIET 기업가치를 약 3조원으로 평가해, 지분 10%를 3000억원에 취득했다. 

주요 제품은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과 폴더블 스마트폰에 쓰이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이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핵심 소재다. 

지난해(4~12월) 매출은 2630억원, 영업이익은 806억원, 순이익은 637억원이다. 제조업이지만 영업이익률(매출/영업이익)이 30.6%로 매우 높은 편이다. 

 SKIET는 올해 중국 창저우에 완공한 신공장을 11월부터 상업 가동했다. 중국과 폴란드에 건설 중인 다른 공장도 차례대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작년 초 3.6억㎡였던 배터리 분리막 생산 능력이 2023년 말 약 18.7억㎡로 4배 이상 늘면서 매출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선 SKIET 기업가치를 5~6조원대로 보고 있다. 상장 예정 주식 수의 25%가량을 공모한다면, 공모 금액도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대표 주관은 미래에셋대우와 JP모건이 맡았다. 공동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참여했다. 

노재석 SKIET 대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세계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내년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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