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위기 넘겼다..기아차, 다음 주 고비

윤성훈 기자 2020. 12. 18. 18:3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판가름할 임금,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아자동차 노조는 부분 파업 시간을 확대하면서 사측을 압박하고 나섰는데요.

자동차 업계 노사 진통 상황 알아보죠.

윤성훈 기자, 한국GM 임단협 잠정합의안 투표 결과 나왔습니까?

[기자]

네,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가결됐습니다.

전체 조합원 가운데 7300여 명이 투표했고, 찬성률은 54.1%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마련된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투표에서 한 차례 부결된 바 있는데요.

노사가 기존 합의안에 더해 임직원의 자사 차량 구입 할인율을 높이는 내용 등을 넣어 최종 타결을 이뤘습니다.

한국지엠은 "노사 간 올해 임단협을 연내 최종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지속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기아차 노사는 아직도 접점을 못 찾고 있나요?

[기자]

네, 기아차 노사는 특히 잔업 30분 보장 등의 항목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아차 노조는 4주 연속 부분 파업을 벌였습니다.

앞서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나선 데 이어 오늘(18일)부터는 6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가며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기아차 노조 관계자는 오는 21일 예정된 노사 교섭에서 타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주말 동안 노사 실무자간 물밑 교섭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음 주 교섭 결과에 따라 기아차의 경영 정상화 여부도 갈릴 전망입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